재난영화 추천, 긴장감 넘치는 시간순삭 영화 10편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가 하면 3월중순으로 접어드는 이때 갑자기 눈이 내리질 않나..날씨가 요즘 너무 이상한거 같아요. ㅠㅠ 몇일전에 핸드폰으로 갑자기 울리는 재난문자 알림소리에 깜짝 놀란 적이 있었는데요. 문자 내용을 심드렁하게 보던 중에 포스팅거리가 하나 생각나더라구요. 바로 재난영화입니다.

재난영화는 몇몇 황당한 영화들을 제외하면 대부분 실제로 일어날 법한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몰입감이 좋고 볼거리가 화려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재난은 절대 일어나면 안되겠죠. 볼거리라고 표현한건 영화적 재미로 봤을때 그렇다는 거죠 ㅎㅎ).

거기에 다양한 인간군상들의 이야기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개성있는 조연배우들이 대거 등장한다는 것도 이 장르의 특징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감상했던 재난물중에서 개인적으로 만족했고 추천해드리고 싶은 영화 10편을 포스팅해볼까 해요.

 


재난영화 추천, 긴장감 넘치는 시간순삭 영화 10편

그래비티 (Gravity)

산드라블록과 조지클루니가 주연을 맡은 우주를 배경으로 한 재난영화에요. 2013년작품으로 90분 러닝타임. 감독은 알폰소 쿠아론.


 

우주를 탐사하던 중 인공위성 파편이 우주선에 부딪히면서 파손되고, 여주인공이 우주속에서 홀로남겨지게 되는 내용입니다. 이 영화는 영상미가 너무 좋고, 산드라블록의 명연기가 빛을 발합니다. 3D로 감상하면 더 생생한 우주를 느낄수 있구요.

 

단순한 스토리이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수작이에요. 현재 삶의 의욕을 잃고 힘들어하고 계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이 영화를 꼭 추천드리고 싶네요. 저는 이 영화를 보고, 살아있다는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이 들었어요.

 

투머로우 (The Day After Tomorrow)

데이크 질렌할, 데니스 퀘이드 주연,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작품. 123분 러닝타임. 2004년 작품이에요.


 

 

기상이변을 소재로 한 재난물이에요. 빙하가 녹고 기후가 바뀌면서 일어나는 재난을 다루고 있는데요. 엄청난 크기의 우박이 쏟아지는가하면, 회오리가 건물을 부수고, 홍수가 일어나 건물들이 침수되는 등 여러가지 상황들이 등장합니다.

 

특수효과도 무난한 편이구요. 볼거리가 아주 많아요. 줄거리도 지루하지 않구요. 다소 뻔한 내용이긴 하지만 재미있는 재난물이에요.

 

포세이돈 어드벤처 (The Poseidon Adventure)

진 핵크만 주연의 1978년도 작품. 로널드 님 감독이 연출한 해양재난물입니다. 117분 러닝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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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태어나기도 전에 나온 영화라 처음에는 이 영화에 대해 전혀 몰랐었다가, 2006년 작품 ‘포세이돈’을 재미있게 보고 난뒤 원작을 찾아보게 되어 알게 된 작품이에요. 포세이돈호가 해저지진으로 인해서 전복되고, 얼마 남지 않은 생존자들이 살아남기 위해서 사투를 벌이는 내용이에요.

 

너무 오래된 고전이라 화면의 화려한 맛은 떨어지지만 배우들의 연기나 작품의 짜임새는 2006년 리메이크판보다 훨씬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후반부에 진 핵크만의 명대사가 나오죠. “하나님. 도와주시진 않으셔도 좋습니다. 제발 방해만 하지 말아 주십시오”.  

 

딥임팩트 (Deep Impact)

티아 레오니,로버트 듀발 주연작품으로 1998년도 작품이에요. 125분 러닝타임. 미미레더 감독.

 

저는 개인적으로 SF물을 별로 좋아하진 않습니다. 그런데 이 작품은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어요. 소행성충돌을 소재로 한 영화로 지구멸망의 위기앞에서 약해져만 가는 인간들의 모습을 섬세한 연출로 잘 담아냈습니다.

 

배우들의 면면도 좋구요. 재난물의 형식을 띄고 있지만 사랑과, 갈등, 감동도 함께 합니다. 억지신파가 아닌 감동적인 재난영화를 선호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영화를 추천해요.

 

단테스피크 (Dante’s Peak)

피어스브로스넌,린다해밀턴 주연, 로저 도널드슨 감독 작품으로 1997년도 작품. 112분 러닝타임.

 

이 작품은 화산물이에요. 화산이 터지게 되면서 일어나는 재난을 다루고 있는데요. 재난앞에서 일어나는 사람과 사람사이의 갈등이 잘 표현되어 있고, 실감나는 사실적인 그래픽이 인상적인 영화입니다.

익히 잘 알려져 있는 두 주연배우의 연기력도 좋구요. 재난영화의 정석을 보여주는 느낌. 결말도 깔끔합니다.

 

타이타닉 (Titanic)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케이트윈슬렛 주연, 제임스카메룬 감독 작품 1998년 개봉. 194분 러닝타임.


 

 

이 영화는 워낙 유명해서 따로 설명할 필요는 없을 거 같아요. 타이타닉 호의 침몰을 다루고 있는 작품.

중반부까지는 다양한 캐릭터들에 대한 설명과 두 주인공의 러브라인을 중심으로 영화가 진행되지만, 배로 물이 새기 시작하면서 재난영화로 바뀝니다.

영화의 스케일도 크고 주제가도 너무 아름다운 명작이죠. 아마 안보신 분들이 거의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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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2009년 개봉작으로 존 쿠삭, 아만다 피트 주연의 영화로 롤랜드 에머리히가 연출했습니다. 157분 러닝타임.


 

지구멸망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 작품이에요. 쓰나미와 화산, 지진, 해일등이 등장합니다. CG 훌륭하구요. 스케일도 크고 재난영화 특유의 긴박감이 잘 살아 있는 작품입니다.

스토리부분에서는 다소 아쉬운 점이 있지만, 재난물 자체로 영상미에 집중한다면 재미있게 볼 수 있습니다. 약간 호불호가 갈리는 작품이긴 합니다.

 

타워링 (The Towering Inferno)

스티브 맥퀸, 폴뉴먼 주연의 영화에요. 무려 1974년작품. 165분 러닝타임.


 

 

‘포세이돈 어드벤처’를 재미있게 보고 난 뒤 어렵게 구해서 본 작품인데, 의외로 만족했어요. 135층 초고층 빌딩에서 일어난 화재를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정말 재난영화중에서 레전드라고 불릴만한 작품이에요.

긴박감, 영화가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 거기에 스티브 맥퀸과 폴 뉴먼의 불꽃튀는 연기대결까지..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네요.

비슷한 소재로 한국영화 ‘타워’라는 작품도 있는데, 1974년작 ‘타워링’이 2012년작 ‘타워’에 비해 그래픽적인 부분에서는 좀 떨어지는 부분은 있지만, 배우들의 연기나 작품의 완성도는 ‘타워링’이 훨씬 뛰어나다고 생각해요. 시간이 흐르면서 영화적 기술력은 발전할 수 있지만, 레전드를 뛰어넘는건 어렵습니다.

 

샌 안드레아스 (San Andreas)

브래드 페이튼 감독에 드웨인존슨 주연작. 114분 러닝타임. 2015년 작품.

 

한국에 마동석이 있다면 미국에는 드웨인존슨이 있죠. 배우 자체가 장르가 되어버린 케이스. 지진을 소재로 하고 있는 재난물입니다. 2010년대에 만들어진 영화답게 스케일크고 볼거리 풍부합니다.

살짝 감동도 있구요. 여러가지 인간군상들이 등장하면서 다소 뻔한 클리셰들이 나오긴 하지만, 그런거 예민하게 안따지고 본다면 재미있게 시간가는 줄 모르고 감상할 수 있습니다. 재난물이 줄 수 있는 여러가지 재미를 다 담고 있는 오락영화.

 

볼케이노 (Volcano)

토미 리존스 주연에 1997년 5월 17일 개봉, 98분 러닝타임. 믹 잭슨 감독의 작품이에요.


 

화산폭발 후 일어나는 재난을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당시 비디오가게 빌리러 가면 이것만 항상 대여중이었던 기억이 ㅡㅡ. 소방관들에 대해서 감사한 마음이 드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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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영화답지 않게 CG도 무난하구요. 감동과 재미가 함께 하는 작품이에요. 지금도 생각나면 가끔 다시보곤 하는데 볼때마다 재미있는 영화입니다.

영화로 보는 재난은 재미있고 스릴넘치지만, 현실에서는 절대로 이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