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A리스트 후기, 재미있는 영드

넷플릭스에서 볼만한 오리지널 시리즈가 나왔습니다. 'A리스트'라는 작품인데요. 처음엔 새로나온 미드인줄 알았는데, 미드는 아니고 영드더라구요. 섬으로 여름 캠핑을 간 10대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이상한 일들을 소재로 한 미스터리 스릴러입니다. 워낙 스릴러도 좋아하고 10대들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드라마를 좋아하는 터라 안 볼 이유가 없었죠.

'A리스트'는 총 13부작으로 이뤄져 있는데 회당 상영시간이 25~26분으로 상당히 짧습니다. 오프닝 영상,클로징 영상까지 다 패스한다고 가정하면 5시간 정도만에 정주행을 끝낼 수 있어요. '기묘한 이야기' 이후 한동안 볼만한 외국드라마가 없었는데 오랜만에 즐겁게 감상했습니다. 한국어 더빙도 지원해서 좋았어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드 A리스트 정주행 후기


원제
The A List
몇부작
13부작
장르
미스터리,스릴러,서스펜스
출연
리사 암발라바나,엘리 더클스,로지 드와이어,사바나 베이커,엘리너 버넷,제이컵 더드먼
시놉시스
외부와 연락이 되지 않는 고립된 페레그린섬에 캠핑을 하러 온 10대들. 인기녀 앰버를 중심으로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 주요 등장인물과 줄거리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내용누출 (약스포)가 있을 수 있습니다. -

A리스트 등장인물 -여자

앰버(Ellie Duckles,엘리 더클스)

미모와 카리스마를 겸비한 캠핑 내 여왕벌. 사람의 마음을 조종하는 강력한 능력이 있습니다. 캠핑 온 아이들을 하나하나 조종해 자신의 추종자로 만듭니다. 심지어 선생님까지. 그런데 미아만큼은 마음먹은대로 잘 되지 않자 끊임없이 미아를 곤경에 빠트리는데..

미아(Lisa Ambalavanar, 리사 암발라바나)

캠핑 첫날부터 여왕벌 앰버에게 단단히 찍힌 불쌍한 미아. 앰버의 함정에 빠져 아이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하게 됩니다. 앰버를 피해 섬을 떠나려고 하지만 외부로 나갈 방법은 없는 상황. 초반엔 앰버와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지만 무시무시한 앰버의 능력을 알고 난 뒤 한 수 접고 다른 방법을 강구하기 시작합니다. 

알렉스(Rosie Dwyer, 로지 드와이어

개인적으로 A리스트 시즌1 최애캐릭. 무뚝뚝해보이지만 합리적이고 똑똑한 아이입니다. 시즌 초반엔 약간 개인주의자처럼 나오지만 시즌 후반부로 갈수록 친구들과 진한 우정을 나누는데요. 퉁명스럽게 툭툭 내뱉는 말 한마디한마디가 정말 매력있습니다. 한국인 성우분이 연기를 참 맛깔나게 잘하셨어요. 

앰버의 능력에 대해서 알게 된 뒤, 미아 편에 서서 섬을 탈출할 계획을 짜는 데 동참합니다. 

케일리(Savannah Baker, 사바나 베이커)

인기녀 추종자 케일리. 초반엔 미아에게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앰버에게 마음을 조종당한 뒤 애지중지하던 긴머리까지 싹둑 자르고 앰버 옆을 떠나지 않습니다.    

제나(Eleanor Bennett, 엘리너 버넷)

여름캠프 여왕의 자리를 노리던 중 조종을 받아 앰버의 추종자로 전락한 인물. 멋진 대학생 남자친구가 있다고 입버릇처럼 떠들고 다니는데요. 알고보면 허언증 환자. (왜 하필 제나야? ㅡㅡ)

페털(Georgina Sadler, 조지나 새들러)

무뚝뚝한 알렉스를 좋아하고 알렉스가 하는 말이라면 전적으로 따릅니다. 앰버의 조종에 당하지 않기 위해 끝까지 대항하다가 충격을 받고 어린아이처럼 변해버리는 짠내나는 캐릭터. 

A리스트 등장인물 -남자


데브(Jacob Dudman, 제이컵 더드먼)

(물론 앰버의 조종이 있긴 했지만) 앰버랑 미아 사이에서 여기갔다 저기갔다 참으로 지조없는 캐릭터. 미아를 좋아하던 데브는 앰버의 조종을 받게 됩니다. 잠시 제정신으로 돌아오지만 또 다시 조종을 당하고 마는데..  (시즌2에서는 그러지 말자.)

잭(Jack Kane, 잭 케인)

케일리를 좋아하는 훈남 잭. 잠시 정신이 돌아온 케일리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지만 앰버의 공작에 또다시 케일리를 잃고 마는데.. 외모가 내 스타일이라 눈여겨 봤는데 큰 존재감은 없습니다. 시즌2에서 활약 좀.. 

 

브렌든(Micheal Ward, 마이클 워드)

운동부심, 복근부심에 자신이 무척이나 멋지다고 생각하는 캐릭터. 여자아이들에게 잘 보이려고 애씁니다. 역시 앰버의 조종대상. 


해리(Benjamin Nugent, 벤자민 누젠트)

친구들 사이에서 존재감도 그리 크지 않고 성격도 조용하고 소심한 편인 해리. 앰버에게 조종당할 뻔 하지만 다행히 정신을 차리고 친구들과 함께 섬을 빠져나갈 궁리를 합니다. 머리도 나름 좋아보이는 듯. 

A리스트 등장인물 -선생님


매그스(Nneka Okoye, 은네카 오코예)

여름 캠프 학생들을 지휘하고 선도하는 선생님입니다. 알고보면 그녀에게도 비밀이 있습니다. 

데이브(Cian Barry 시안 배리)

매그스와 함께 아이들을 지휘하는 캠프 선생님. 앰버의 조종에 걸려 정신줄을 놓는 인물.

그리고...


루카(Max Lohan, 맥스 로한

섬에서 거주하고 있는 의문의 남자. 지명수배중이라 섬에 숨어살고 있는 상황인데 미아와 가까워진 뒤 앰버의 존재에 대해서도 알게 됩니다. 미아 일행과 함께 섬을 떠나려고 하는데.. 

미지 

앰버의 강력한 능력과 연관이 있는 인물. 이 캐릭터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면 재미없으니 직접 보시는 걸 추천.

A리스트 인물관계도


여름 캠핑장이라는 소재의 특성상 등장인물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대략적인 인물관계도는 다음과 같아요. 


시즌1 초중반까지의 인물관계도구요. 내용이 전개되면서 조금씩 변화가 생기기도 합니다. 시즌2에서는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바뀔 지 기대가 되네요. 

A리스트 간단줄거리, 감상후기  


아름다운 섬 페레그린으로 캠핑을 온 10대들. 즐거운 캠핑생활을 꿈꾸며 한껏 들뜬 모습입니다. 


게임을 통해 각자 소개도 하면서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뒤늦게 한 여자아이가 나타납니다. 


차분하게 자기 소개를 하는 앰버. 늦게 온 주제에 다른 아이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데요. 미아는 이런 앰버가 못마땅합니다. 앰버에게는 지지 않겠다며 승부욕을 불태우는데..


팀 대항 게임에서 미아에게 지게 생긴 앰버는 미아에게 도와달라며 손을 내밉니다. 마음 약한 미아는 앰버를 도와주기 위해 손을 내밀어주죠. 


도와달라고 할땐 언제고 갑자기 미아의 손을 뿌리치고 스스로 물에 빠져버리는 앰버. 선생님과 아이들에게는 미아가 일부러 손을 놓았다고 말합니다. 한순간에 마음씨 나쁜 애로 찍혀버린 미아는 아이들 사이에서 따돌림을 당하는데.. 


한편 영악한 앰버에게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조종해서 자기 사람으로 만들어버리는 무시무시한 능력이 있습니다. 긴머리를 좋아하던 케일리는 앰버에게 조종당해 머리를 짧게 잘라버립니다. 케일리를 시작으로 하나 둘 씩 자기 사람으로 만들어가는 앰버.


다른 사람앞에서는 착한 척, 미아와 단둘이 있을때는 본색을 드러내는 앰버때문에 미아는 환장할 노릇. 팽팽한 기싸움을 벌여보지만 앰버의 내공이 너무 강해서 번번히 당하기만 하던 미아는 결국 섬을 떠날 결심을 하는데.. 

배는 오지 않고 외부와 연락도 안되는 상황. 


아이들의 혼을 하나하나 빼놓고 마음을 조종하던 앰버. 마침내 여름캠프 여왕의 자리에 오르게 되고, 점점 더 자신의 세력을 넓혀 가는데.. 


섬을 떠나기 위해 방법을 찾던 미아에게 낯선 남자 루카가 등장합니다. 이 섬에서 유일하게 핸드폰 신호가 잡히는 곳을 알고 있다며 자신을 도와달라고 합니다. 


앰버의 정체에 대해서 알게 된 미아와 친구들은 루카의 고장난 보트를 수리해서 섬을 빠져나갈 계획을 세웁니다. 

아이들은 앰버의 눈을 피해 무사히 섬을 탈출할 수 있을까요? 



'A리스트'는 10대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드라마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재미있게 볼만한 드라마입니다. 중반부에 살짝 늘어지는 느낌은 받긴 했는데 25분씩 짧게 짧게 끝나서 지루하진 않았어요. 올해 5월에 봤던 '더 소사이어티'의 재미에는 살짝 못 미쳤지만 나름 괜찮네요. 

이 작품은 한국어 더빙을 지원합니다. 1화까지는 원어에 자막으로 보다가 2화부터 마지막화까지는 한국어 더빙으로 감상했는데요. 제가 성우덕후라 보는 내내 너무 즐거웠습니다. 캐릭터의 개성에 맞게 연기들을 참 잘 하시더라구요. (특히 알렉스 역 하신 성우분 ♡) 

등장하는 배우들 비주얼도 좋고 개성강한 캐릭터들도 많습니다. 앰버,제나를 제외하고는 다들 정이 가는 캐릭터들이긴 하지만 그중에서도 알렉스,미아,페털 3명이 특히 더 마음이 가더라구요. 시즌2에서는 더 큰 활약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데브도 정신차렸으면 좋겠고 잭도 비중이 좀 더 높아졌으면 하네요. 

루카의 정체, 미지의 등장 등등 시즌1에서 풀리지 않은 여러가지 떡밥들을 시즌2에서 어떻게 풀어나갈지 궁금한데요. 시즌2는 더 치밀하고 긴장감 넘치는 내용으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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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 넷플릭스 (netfli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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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4)

  • 2019.09.06 19:10 신고

    A리스트 리뷰 잘보고 갑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 2019.09.06 21:33 신고

    엠마처럼 사람의 마음을 조종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자가 정말 존재해
    나쁜쪽으로 사용하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해보니 어우~소름 돋아라~
    아이들 중 제나님 처럼 알렉스라는 캐릭터가 매력적이네요.
    13부작이지만 25분이라니 몇시간 투자해 볼만하겠어요~
    시즌1에서 떡밥을 뿌려 놓았다면 시즌2는 확실하게 나오겠는데요..^^

    • 2019.09.08 18:31 신고

      시즌2에서는 어떻게 내용이 전개될 지 저도 궁금해져요 ㅎㅎㅎ
      10대들 이야기인데다 스토리도 복잡하지 않아서 편안하게 보기 괜찮더라구요. ㅋㅋ

      알렉스는 정말 최애캐릭이에요. 퉁명스러운듯 하면서도 정이 가더라구요 ㅋㅋ

  • 2019.09.07 01:08 신고

    포스팅 잘 보았습니다 ♡♡♡

  • 2019.09.07 08:09 신고

    흥미로워 보이는 영드입니다
    리뷰를 보니 괜스레 보고 싶어지네요.. ^^

    • 2019.09.08 18:33 신고

      별로 길지 않으니 시간되시면 한번 감상해보세요. 나름 재미있더라구요 ㅎㅎ

  • 2019.09.07 10:24 신고

    시간날때 한번 보고 싶어지는군요.
    요즘은 볼게 너무 많습니다.
    지금 케이블에서 크리미널 마인드를 해 주는데 짬짬이 보는중입니다.

    • 2019.09.08 18:35 신고

      네 보고싶은건 많은데 저도 시간이 안나서 요즘 참 힘드네요 ㅎㅎ
      본업에서 은퇴하기 전엔 맘놓고 보고 싶은걸 다 보는건 무리일 듯 합니다. ㅠㅠ

  • 2019.09.07 19:26 신고

    영국 영화는 좋아하는데 영드는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요 :) 캐릭터들이 각자 다 매력이 있네요!

    • 2019.09.08 18:37 신고

      셜록이나 닥터후같이 유명한 영드도 많은데 아직 못보셨나보네요. 영드도 미드 못지 않게 매력이 있죠. ㅎㅎ

  • 2019.09.08 16:01 신고

    섬에서의 10대들의 전개되는 스토리가 재밌을 것 같아요.
    앰버의 정체가 무시무시한 비밀을 갖고 있는 정체인가 보네요.
    아리스트 영드 저도 챙겨보고 싶네요.

    • 2019.09.08 18:39 신고

      첨엔 살짝 유치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의외로 만족스러웠어요. 시즌2가 기다려지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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