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민,정해인,마동석이 주연으로 출연하고 드라마 스카이캐슬로 대세배우로 떠오른 염정아가 가세한 영화 '시동'을 감상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들이 다 모여있는 작품이라 나름 기대감을 갖고 보게 되었습니다. 

이 영화를 연출한 최정열 감독은 그동안 단편영화들을 주로 연출해온바 있는데요. 대중들에게 알려진 작품으로는 지수,류준열,수호 주연의 '글로리데이'가 있습니다. 영화 '시동' 손익분기점이 240만인데 현재 330만을 돌파하면서 나름 괜찮은 성적을 내고 있네요. 


박정민,마동석 주연 영화 '시동'  


제목
시동 (START-UP)
감독
최정열
출연
박정민,정해인,염정아,마동석
개봉일/관람등급
2019년 12월 18일 / 15세이상관람가
장르/러닝타임
드라마 / 102분
쿠키영상
없습니다.
손익분기점
240만

영화 시동 줄거리  

- 약간의 내용 누출이 있을 수 있으며 결말 부분은 제외하였습니다. -


이 영화의 주인공 고택일(박정민). 미운짓만 골라해서 매일 엄마에게 매를 버는 반항아.

공부하기 싫어서 학교도 때려치고 엄마말에 사사건건 반항하면서 삐딱선 타고 있는 문제아입니다. 


택일의 엄마 윤정혜(염정아). 전직 배구선수. 

지금은 식당 일을 하면서 아들 하나만 바라보며 살고 있습니다. 아들 택일이 검정고시를 보고 대학에 가줬으면 하는 소박한 바람이 있지만 아들은 엄마 맘도 몰라주고 계속 엇나가기만 하죠. 


경찰서에 있는 아들과 아들의 친구를 보고 기가 막히는데.. 택일은 검정고시 봐서 대학가라는 엄마와 언성을 높이다 홧김에 집을 나가버립니다. 


고택일의 절친 우상필(정해인). 

공부보단 하루빨리 돈을 벌겠다 마음먹고 사회에 뛰어든 아이입니다. 하는 일은 사채업자..


상필에게는 치매에 걸린 할머니(고두심)가 유일한 가족입니다. 


상필이 하는 일은 채무자들에게 돈을 받아내는 일. 처음엔 나름 할만하다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한 회의감과 드려움이 들기 시작합니다. 


한편 집을 나온 택일은 길에서 빨간 머리 소녀 소경주(최성은)를 만나게 됩니다. 택일은 경주의 머리색깔을 보고 지적질하다가 자신보다 훨씬 어린 경주에게 흠씬 얻어맞습니다. 


여자에게 맞은 화도 삭히고 민생고도 해결할 겸 택일은 한 중국집에 들리는데요. 이곳에서 배달직원을 구하는 것을 보고 배달부로 취직을 하게 됩니다. 


사장도 잘해주고 나름 새 직장이 마음에 드는 택일. 하지만 눈에 거슬리는 한 사람이 있었으니.. 


 


남다른 피지컬에 큐트한 단발머리의 거식이형(마동석). 중국집 주방장입니다. 

새침한 표정을 지으며 사사건건 자신을 갈구는 거식이형때문에 택일은 하루하루가 스트레스입니다. 


틈만 나면 반항해보지만 돌아오는 건 거식이형의 주먹 뿐.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어야 하는데.. 싸움도 못하면서 끝까지 대들어보는 택일. 


(....) 두 사람의 사이는 좀처럼 좋아지지 않습니다. 


나름 중국집 배달일에 적응하기 시작한 택일. 어느날 공원에서 짜장면 주문이 들어옵니다. 오토바이가 올라갈 수 없는 높은 계단위까지 씩씩거리며 배달하던 택일은 짜장면을 주문한 사람이 자신을 때린 빨간머리 경주라는 걸 알게 됩니다. 

복수의 칼을 갈고 있던 택일은 너 잘 만났다며 경주에게 도전하지만..


역시 택일은 싸움을 잘 못합니다. 경주에게 또 다시 얻어맞고 마네요. 


그런일이 있은지 몇일이 지난 후, 빨간머리 경주는 불량한 남자들에게 붙잡혀 위기를 맞게 됩니다. 이 때 택일이 나타나 경주를 구해주게 되는데요. 이 일을 계기로 경주 역시 중국집에서 함께 일하게 됩니다. 

 


열심히 한달을 버텨 월급이란 걸 받게 된 택일. 월급봉투를 손에 쥐고 엄마를 찾아갑니다. 

엄마는 식당일을 관두고 사채빚을 내서 토스트가게를 창업한 상태. 택일은 가게 이름이 이게 뭐냐며 월급봉투를 통채로 엄마 정혜에게 건넵니다. 가게 이름은 '택일토스트'.


택일은 엄마 가게를 나와 오랜만에 절친 상필을 만납니다. 상필이 사채업자 일을 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된 택일은 그 일을 그만두고 어울리는 일을 찾아보라며 설득하는데요. 상필은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금융업이라며 중국집을 그만두고 같이 일하자며 택일에게 제안합니다. 


다시 일상으로 복귀한 택일. 중국집에 불량배들이 찾아오고..

 


택일의 엄마 정혜가 운영하던 토스트가게는 가건물로 조만간 철거될 운명에 놓이게 됩니다. 계약을 하며 사기를 당한것이죠. 설상가상 가게를 내면서 빌린 사채빚까지 쌓인 상태. 

한편 사채업 직원인 상필은 자신이 돈을 받으러 가야하는 곳이 절친 택일의 엄마가 운영중인 가게라는 걸 알게 되자 혼란스러워하는데요. 이후 전개되는 내용과 결말은 영화 '시동'을 통해 감상해보세요. 


시동 감상후기   



마동석 가발, 이게 최선입니까?  특유의 피지컬 때문에 그동안 여러 작품속에서 비슷비슷한 캐릭터만 맡아온 배우 마동석. 이번 작품에서는 정체불명 주방장 거식이형 캐릭터를 통해 나름 귀엽고 깜찍하고 잔망스러운 매력을 잘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마동석이라는 캐릭터가 이렇게만 소비되진 않겠죠? 이미지변신 잘하나 싶었는데 결국 영화 후반부에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모습으로 회귀합니다. 

단발머리 변신으로 비쥬얼쇼크를 준 시도 자체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가발티가 너무 심하게 납니다. 원래 마동석의 짧은 헤어스타일을 알고 있으니 가발 썼다는 거야 뭐 당연히 안다쳐도 극의 몰입까지 깨진 말아야죠. 얼굴이랑 따로 노는 가발때문에 몰입감이 심하게 떨어지더군요. 요즘 붙이는 가발 감쪽같이 잘 나오는데 개그프로에나 나올법한 어설픈 통가발을 씌우다뇨. 가르마 부분이랑 구렛나루 윗 부분 다 티나요. 가발 제작기간만 두달 걸렸다는데 이게 최선이었을까요? 


 


기본이상 해준 박정민 공부,집,학교가 싫어 무작정 뛰쳐나온 반항아 택일 역을 실감나게 연기한 박정민. 캐릭터도 잘 살렸고 표정이나 대사치는거 하나하나까지 이제 연기에 물이 오른 모습이네요. 마동석과의 티격태격 케미도 좋았구요. 전체적으로 본인이 보여줄 수 있는 기본이상을 해준거 같습니다. 


적당한 재미, 임팩트는 글쎄? 영화 '시동'은 힘들지만 그래도 살아야 하는게 인생이라는 메세지를 담고 있는 작품입니다. 코믹이 등장하긴 하지만 크게 웃기진 않고, 훈훈한 장면들이 나오긴 하지만 크게 감동적이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또 지루하진 않은.. 소소한 재미가 있는 부담없이 볼만한 영화라는 느낌입니다. 강한 임팩트는 부족했어요. 

comment

1. 작은 디테일의 차이가 명품을 만든다.
2. 성장영화에 조폭 뿌리기. 
3. 캐릭터의 개성은 잘 살아있다. 성공적인 웹툰의 영화화. 
4. 결말을 내기 위해 급전개되는 후반부.

개인적인 평점 6.5/10

영화 '시동'에 대한 제 개인적인 평점은 6.5점입니다. 원작 웹툰을 나름 잘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마동석, 정해인,염정아,박정민 배우들의 연기는 나무랄데가 없이 훌륭했구요.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시민 캐릭터가 등장하는 작품이라 부담없이 보기엔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만 급하게 마무리되는 후반부와 다소 납득하기 어려운 스토리라인이 제 개인적인 취향과는 좀 맞지 않았던 작품이었습니다. 102분이라는 한정된 상영시간 안에 너무 많은 캐릭터들의 서사가 들어가 있어서 좀 산만한 느낌도 있었구요. 한 두 캐릭터에 집중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 이미지 출처 : 다음 영화 (movie.daum.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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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perfume700.tistory.com 아이리스.

    읽어 내리면서 택일의 성장영화구나~하면서도
    내 아들이 저런다면 그냥 막 콱~속 뒤집어졌을거에요~
    마동석 머리 가발티가 너무 나서 몰입감이 떨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제나님도 같은 생각을 하셨네요..
    그런데 저 머리가 제작 기간 두달 걸렸다는게 더 아이러니네요..ㅋㅋ
    후반부에 일이 꼬일대로 꼬이는것 같은데
    설마 훈훈하게 해피엔딩 마무리~이런식은 아니겠지요..^^

    • Favicon of https://jennablog.kr 제나 
      2020.01.22 19:57 신고

      그러게요 ㅋㅋ 성장영화라서 개인적으로 좋았는데 마지막에 좀 마무리가 별로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특히나 몰입안되는 가발도 그렇구요. 마동석이 주먹안쓰는 연기하는것도 보고 싶은데 너무 본인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하는거 같아서 아쉽더라구요. 결말은 아이리스님이 예상하시는 바로 그것이에요 ㅋㅋ

  2. Favicon of https://deborah.tistory.com Deborah

    다른분이 올려주신 리뷰글 봤는데 시간때우기 용으로 좋다고 하던데요.

  3. Favicon of https://191030.tistory.com ㄲ ㅏ누

    이거 예고편봤는데 엄청 재미있을거 같더라구요
    염정아가 왼손으로 뺨을 때리는데 오른손이면 죽을까봐 그랬다던가 ㅎㅎㅎ
    배구선수 출신으로 나오는거 맞죠?
    마동석의 특유의 익살스러운 코믹연기도 볼만 하겠어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s://jennablog.kr 제나 
      2020.01.22 20:00 신고

      ㅋㅋㅋ 배구선수 출신이라 귀싸대기의 파워가 남다르겠죠? ^^ ㅋㅋ 맞아요 괜찮은 영화였어요 ㅋㅋ

  4.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공수래공수거

    강렬하지는 않지만 소소하게볼만은 했던것 같습니다
    영화의 주인공들이 권력층이 아닌 보통 사람 이하라는게 전 좋았습니다
    마동석 가발은 웹툰 가발을 적용하려다 보니 그런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 Favicon of https://jennablog.kr 제나 
      2020.01.22 21:58 신고

      네 맞아요 소시민들의 이야기라 위화감이 없어서 나름 끝까지 집중하면서 봤습니다 ㅎㅎ

  5. Favicon of https://kangdante.tistory.com kangdante

    마동석의 반전이
    오히여 식상함을 보여주는 것 같아 아쉽기도 했어요.. ^^

  6. Favicon of https://newedge.tistory.com 뉴엣

    아, 시동 웹툰은 정말 명작입니다. 옛날에 봤던 완결 웹툰인데요, 이번에 영화로 나온 걸 보고 영화 보기 전에 웹툰을 한 번 다 보고, 영화 본 후에 다시 한 번 다 봤습니다. 아무래도 영화다 보니 웹툰의 내용을 다 담을 수는 없었다고 생각하지만 개인적으로 많이 아쉬웠습니다. 웹툰의 깊이를 거의 못 따라 갔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말 현실을 진하게 보여 줬던 웹툰인데 영화에서는 거의 얕은 흥미 위주였던 느낌이에요. 마지막에 거석이형이 싸우지 않고 나오는데 영화에서는 멋지게 싸우고 나오더라고요 ㅎㅎㅎㅎ 싸우지 않았다는 것도 제 나름 해석하기에 정말 중요했던 장면인데.. 아무튼 이래저래 웹툰에 비하면 아쉬웠지만 그래도 기본 스토리와 배우들의 노력으로 꽤 재미있게 봤습니다 :)

    • Favicon of https://jennablog.kr 제나 
      2020.01.22 22:04 신고

      아 원작을 보셨군요. 저는 원작을 본 적이 없어서 영화로만 이 작품을 접했거든요. 뉴엣님 말씀을 들으니 원작 웹툰도 한번 정주행하고 싶어지네요. 거식이형이 원작에서는 싸우지 않는다니 그게 오히려 더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느낌이에요. 전체적으로 잘난 사람이 아닌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라 마음에 많이 와닿는 작품이었습니다 ^^

  7. 2020.01.22 00:04

    비밀댓글입니다

  8. Favicon of https://allyson.tistory.com 앨리Son

    마동석의 존재감이란...ㅋㅋㅋㅋ
    포스팅을 찬찬히 보면서, 단편 영화를 보듯 이미지를 그리는데
    마동석의 단발머리를 보는 순간~ 내용 다 날아가고
    마지막엔 마동석의 얼굴만 동동 남네요 ㅎㅎㅎ
    와, 가발이 극의 몰입감을 떨어뜨릴만큼 어설펐는데 제작기간이 2달이나 걸렸군요.
    사진으로봐도 가발 티는 많이 나 보입니다~
    102분이란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이야기를 담아내려면 쉽진 않았겠어요.
    오늘 하루도 마무리 잘 하시고, 맛저하세요 :)

    • Favicon of https://jennablog.kr 제나 
      2020.01.25 22:32 신고

      ㅋㅋㅋㅋㅋ 가발이 좀 그렇죠? ㅋㅋ 나름 연기는 좋았는데, 제가 예전에 취미로 미용을 잠시 해서 그런지 제 눈에 계속 가발이 거슬리더라구요 ㅎㅎㅎ 그래도 영화 내용 자체는 괜찮은 작품이었어요. 소시민들의 이야기라 편안하게 감상하기 좋더라구요. 설 연휴 즐겁게 잘 보내세요 ^^*

  9. Favicon of https://iamnot1ant.tistory.com 베짱이

    마동석....
    백두산. 시동, 등등 여기저기 엄청 나오네요.
    그리고 성장영화에 조폭뿌리기.. ㅋㅋ 공감되네요.
    뭔가 어리숙한 청년들이 의지할만한 무언가를 상징적으로 만들어 주려했던거 같은데....
    조금 이질감이 있죠. 공감이 전혀 안가는 .. ㅋㅋㅋ

    • Favicon of https://jennablog.kr 제나 
      2020.01.25 22:51 신고

      맞아요 ㅎㅎ 원작웹툰을 안봐서 제가 거식이형 캐릭터의 정확한 역할은 모르겠지만, 영화 기준으로는 좀 애매한 느낌이 강하게 들긴 했죠. 짧은 시간에 너무 많은 인물들의 사연이 등장해서 좀 산만한 느낌도 있었구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