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볶음밥이나 간단한 죽같은거 자주 만들어 먹는 편인데요. 직접 만들어 먹으면 맛도 있고 보람도 있긴 한데 재료를 일일히 잘게 다지는 과정이 좀 귀찮더라구요.
심지어 잘게 다지려는 욕심에 칼에 손을 다치는 경우도 간간히 있죠. 이런 걱정없이 간단하게 자동으로 다져주는 기계가 없을까 찾아보다 쿠진아트 다지기 ECH-4KR라는 제품이 눈에 띄어 구매해 사용해봤습니다. 업체와 상관없는 내돈내산 구매후기입니다.
앙증맞은 크기에 괜찮은 성능, 쿠진아트 다지기 ECH-4KR
집 근처 대형마트에서 4만원대 후반 가격에 구매했습니다. 박스에 영어가 잔뜩 적혀 있네요.
평소 요리에는 큰 관심이 없어서 쿠진아트라는 브랜드명이 살짝 낯설었는데 세계적인 주방 가전 브랜드라고 하네요.
미국 넘버원 푸드 프로세서라고 하네요.
이유식이나 계란말이, 볶음밥, 고기 완자 만들때 사용하면 좋겠어요. 저는 주로 볶음밥이나 죽 만들어 먹을때 이용할 예정.
뒷면도 역시 영어. 하지만 복잡할 거 없습니다. 그냥 재료넣고 다지기 버튼만 톡톡 눌러주면 되니까요.
두가지 터치패드 버튼이 있고 본체에는 스마트 파워칼날이 들어가 있습니다.
제품 용량은 4컵(945ml) 정도구요. 용기커버를 제대로 장착했을때만 작동이 되게 되어있어 안전에 신경쓴 모습니다.
쿠진아트 다지기 ECH-4KR 구성
박스를 열면 설명서가 보이구요.
한글 설명서가 들어있어 이해하기 쉽습니다. 쿠진아트 다지기를 이용해서 만들수 있는 간단한 레시피들도 수록되어 있습니다. 기본적인 마늘다지기, 볶음밥재료 다지기, 건새우나 건멸치를 갈아서 천연조미료를 만들수도 있어요.
제품 크기는 엄청 앙증맞아요. 작고 귀여워서 주방 한켠에 놔두면 세련미 뿜뿜.
헤드폰보다 작은 크기. 실제로 보면 참 귀엽게 생겼어요.
다진 재료들을 꺼낼 수 있는 플라스틱 주걱같은게 들어있습니다. (전 그냥 숟가락으로 퍼내는게 편하긴 했는데, 이런 거 하나 있으면 좋긴 하죠.)
본체 부분은 투명한 플라스틱 소재로 되어 있고, 중간에 분쇄 칼날이 보입니다. 칼날 부분에 있는 뾰족하고 길쭉한 부분을 잡고 뽑으면 쉽게 분리가 되더라구요.
요렇게 분리하면 물로 쉽게 세척이 가능합니다. 세척이 번거롭지 않고 손쉬워서 좋았어요.
컵부분 역시 손쉽게 분리가 됩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상당히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럽네요.
버치패드 버튼은 2개가 보이는데요. Chop 버튼과 Grind 버튼이 보입니다.
Chop 버튼-재료를 다지거나 섞는 용도, 연하고 부드러운 재료들
Grind 버튼-재료를 갈아주는 용도, 견과류나 향신료,씨앗 같은 재료들
적당히 서너번 톡톡 눌러줘야지, 재미있다고 계속 눌러주면 죽처럼 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실제 유경험자).
쿠진아트 다지기 ECH-4KR 실제로 사용해보니..
사놓고 안쓰면 소용없죠. 바로 사용해봤습니다.
멸치를 갈아 천연조미료도 만들어봤구요.
야채볶음밥을 만들어먹어봤습니다.
대파,당근,양파,햄 등을 대충 넣고 작동을 시켜봤어요.
작동할때는 뚜껑에 튀어나와있는 부분을 컵 손잡이 부분에 딱 맞춰줘야 작동이 되요. 전 처음에 반대로 끼웠다가 작동이 안되서 고장인줄 알고 반품할려고 했어요. 제대로 딸깍 소리날때까지 끼워주니까 비로소 작동이 되더라구요.
첨에 몇번 눌러서 적당히 다져졌을때 그만했어야 하는데, 재미있어서 계속 누르다보니 너무 많이 다져졌네요. 다음엔 신경쓰는걸로. (소화잘되고 좋죠 뭐. ㅎㅎ)
쿠진아트 다지기로 다진 재료를 이용해 야채 볶음밥을 만들어봤어요. 볶음밥이랄께 별거 있나요. 굴소스 조금 넣고 간만 맞추면 끝이죠. 중국집 볶음밥 못지 않은 훌륭한 맛이었어요.
칼날 분리도 쉽게 되고 세척도 흐르는 물에 손쉽게 할 수 있었습니다.
쿠진아트 다지기 ECH-4KR 총평
모터 힘도 좋고 생각보다 잘 다져져서 편리했습니다. 세척도 크게 불편하지 않구요. 다만 다질때 너무 오래 다지면 죽처럼 될 수 있는 부분만 조심하면 될거 같아요. 적당히 몇번만 톡톡 눌러주는 센스가 필요할 듯.
-제 돈 주고 구매해서 사용해본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