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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디 vs 제이슨, 나이트메어 vs 13일의금요일

어린 시절 밤잠을 설치게 만들었던 나이트메어,13일의 금요일 시리즈. 요즘 공포영화들처럼 세련되진 않지만 인간의 원초적인 공포심을 잘 건드린 수작이었죠.

 

두 시리즈의 빌런들이 함께 등장하는 영화가 있었으니 바로 프레디 대 제이슨이라는 작품이에요. (정식 제목은 [블럭*프레디 vs 제이슨*]). 아이들의 꿈 속에 등장해 학살을 일삼던 나이트메어 주인공 프레디와 문란한 캠핑족들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13일의 금요일 주인공 제이슨이 한판 대결을 벌인다는 내용이죠. 

 

프레디 vs 제이슨, 그 승자는? 

프레디 대 제이슨

 
 
영문제목
Freddy vs. Jason
감독
우인태 (홍콩출신, 주요작품: 백발마녀전, 사탄의 인형4)
출연
켄 커징거, 로버트 잉글런드, 브렌단 플레처, 재클린 스튜어트
개봉년도
2003
장르/러닝타임
공포,액션 / 96분

1980년대를 풍미했던 두 영화의 주인공들을 한 작품에서 어떻게 다뤘을지 호기심이 생겨 감상했습니다.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어요. 어설픈 코믹 패러디면 어쩌나 했는데, 나름 진지함도 느껴지고 괜찮더라구요. 

 

프레디 vs 제이슨 빌런이 된 이유

- 줄거리, 캐릭터 설명 과정에서 약간의 내용 누출이 있을 수 있습니다. -

 

꿈에 나올까 무서운 프레디

 

이 영화를 감상하기 전, 캐릭터에 대해 조금 알아두면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습니다. 

 

프레디 탄생비화

 

1980년대를 강타했던 공포영화 나이트메어 시리즈.

프레디 크루거(배우: 로버트 잉글런드)는 나이트메어 시리즈의 메인 빌런입니다. 

 

나이트메어 1 당시 프레디

원래부터 나쁜놈은 아니었어요. 어릴 적 입양되어 양부 손에 길러졌는데, 그 양아버지가 알콜중독자였던거죠. 프레디는 양부에게 매일 매일 학대 당하며 고통스러운 하루하루를 보내게 됩니다. 

 

인내심의 한계를 느낀 프레디. 정신줄을 놔버리고 본격적으로 흑화합니다. 양부를 살해하고 마을 아이들까지 유괴해 학살하는 만행을 저지르게 됩니다. 하지만 법정의 판결은 의외였어요. 프레디의 정신상태에 문제가 있다는 이유로 감옥에 가지 않고 풀어준 거죠.

 

수십명을 살해한 사람을 풀어준다니.. 격분한 마을 주민들은 프레디를 붙잡아 가둬버리고 불을 질러요. 프레디의 얼굴에 난 흉칙한 화상 자국은 이때 생긴거죠. 

 

이 사건을 통해 악령으로 업그레이드된 프레디. 이후 아이들의 꿈 속에 칼날 장갑을 끼고 등장, 학살을 시작합니다. 프레디의 만행은 악몽이나 가위눌림 정도로 끝나지 않습니다. 꿈 속에서 죽으면 현실에서도 죽고, 꿈 속에서 다치면 현실에서도 다치는.. 한 마디로 무시무시한 공포 그 자체. 

 

제이슨 탄생비화

 

제이슨 부히스

 

또 한 명의 주인공 제이슨 부히스(배우: 켄 커징거). 

나이트메어와 쌍벽을 이루던 13일의 금요일 시리즈의 메인 빌런이죠.   

 

프레디처럼 판타지스럽고 강력한 능력은 없지만, 맷집이나 공격력 만큼은 만렙입니다. 절대로 서두르지 않고 여유를 잃지 않습니다. 한 손에는 장검 마체테, 얼굴엔 하키 마스크를 쓰고 나타납니다. 

 

아픈 사연은 알겠는데, 나쁜건 나쁜거야

 

제이슨 역시 프레디처럼 성장과정에서 아픈 사연이 있습니다. 기형아로 태어나 어릴때부터 놀림의 대상이었고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면서 자랐습니다. 

 

아이들의 장난으로 호수에 빠져 버린 제이슨. 근처에 있던 어른들은 문란한 행위에 정신이 팔려 제이슨을 구하지 못합니다. 훗날 제이슨이 문란한 캠핑족들만 골라 학살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서 유래된 것.

 

프레디 vs 제이슨 줄거리 

 

앞서 설명드린대로 프레디는 아이들의 꿈에 나타나 살육을 일삼았습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프레디에 대한 정보들이 막히고, 꿈 꾸지 않는 약까지 개발되면서 프레디의 존재는 점점 희미해져 갑니다. 

 

아이들의 공포를 이용해 꿈속에 침입하는게 컨셉인데, 그게 막혀버리니 대략 난감. 자존심에 큰 스크래치를 입은 프레디는 자신의 라이벌 제이슨을 이용하기로 결심합니다. 

 

시키는 것만 해! 

 

그건 바로 제이슨의 엄마로 위장해 제이슨을 불러들이는 것. 제이슨이 설치고 다니면 아이들은 공포심에 빠질 게 분명하고 그 공포심을 이용해 다시한번 아이들의 꿈 속에 침입하겠다는 심산이죠. 머리 좋네요. 

 

프레디의 꾀에 넘어간 제이슨.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던 아이들의 집에 쳐들어가 학살을 시작합니다. 한명이 사망하고 나머지 아이들은 다행히 탈출에 성공하지만... 

 

충격적인 트라우마를 겪은 아이들은 잠이 들때마다 프레디와 대면하게 됩니다. 계획대로 잘 진행되나 싶었는데...

 

 

꿈 속 세계 프레디가 아이들을 공격하려는 순간, 현실 세계 제이슨이 먼저 선수를 쳐버려요. 결정적인 순간마다 초를 치는 제이슨 때문에 프레디는 환장할 노릇. 결국 프레디는 제이슨을 제거하기로 마음먹습니다. 

 

세기의 대결

수면제로 제이슨을 재워버린 프레디. 제이슨의 꿈 속에 들어가 한 판 대결을 펼치는데.. 흥미진진한 대결, 승자는 과연 누가 될까요? 

 

어릴적 상상이 현실로

 

어릴때 친구들이랑 흥미진진한 토론(?)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형광*'프레디와 제이슨이 싸우면 누가 이길까'*] 라는 주제였죠. 저는 영악하고 잔머리에 능통한 프레디가 낙승할 것이라고 주장했구요. 최강 맷집 피지컬의 제이슨이 이길거라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갑론을박이 펼쳐지던 그때 공부 잘했던 친구가 명쾌하게 정리해줬던 기억이 납니다. "꿈과 현실, 활동 무대가 다른 둘은 대결 자체가 불가능하다." 라는 거죠. 근데 그 대결을 영화 속에서 보게 되다니.. ㅎㅎ 오래 살고 볼 일이네요. 

 

그냥 두면 안되겠어.. 

작품의 완성도나 짜임새가 막 훌륭한 건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흥미롭고 재미있는 영화입니다. 무작정 무섭기만 한 게 아니라 적당한 코믹도 들어있고, 액션도 나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옛날에 비해 비약적으로 발전된 그래픽, 분장 기술때문에 더 실감나는 프레디와 제이슨을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과거 나이트메어, 13일의 금요일 시리즈를 즐겨보셨던 분들이라면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는 영화에요. 

comment

1. 난 제이슨 편. (프레디 얄미워.)

2. 나이트메어 시리즈 정주행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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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 다음 영화 (movie.daum.net) <-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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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제목만 보고 어설플 패러디 코미디물인가 했는데 아니었네요
13일의 금요일밤이 되면 친구들과 무섭다며 집에 일찍 들어갔던게 생각나네요
어릴적 토론까지 하셨다니 영화에 대한 관심이 그 때 부터 남다르셨네요..^^
어릴때는 정말 무서워서 눈뜨고 제대로 보지도 못햇었는데
둘의 성장과정을 보니까 안타까운 마음도 들기는 하지만
어릴때 성장 과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어요
저는 울 아이들에게도 다른건 다 괜찮지만
행복한 가정에서 자란 사람을 만나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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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 요소도 살짝 있긴 한데 공포 요소도 잘 살렸더라구요. ^^

영화광이신 아빠 영향으로 어릴적부터 영화는 정말 원없이 보고 자란거 같아요. (그때 비디오랑 빔프로젝터 엄청 비쌀때였는데 집에 그게 있어서 친구들이 자주 놀러오곤 했었거든요. 지나고보니 다 추억이네요.)

좋은 가정에서 그늘없이 자라는게 참 중요한거 같아요. 행복한 가정환경에서 사랑받고 자란 사람들은 확실히 다르긴 하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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